
1987년 10월 19일,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무려 22%나 폭락했습니다. 이 날은 지금까지도 ‘블랙 먼데이’라고 불리며, 역사상 단일일 최대 낙폭으로 기록돼요. 갑작스러운 폭락은 공포심을 자극했고,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서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.
흥미로운 점은 이 사건이 단순한 폭락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, 오히려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이어졌다는 거예요. 바로 ‘서킷 브레이커’ 제도인데, 일정 수준 이상 주가가 급락하면 거래를 잠시 멈추는 장치죠. 블랙 먼데이는 큰 충격을 안겼지만, 이후 금융시장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